범의 다이어리
그땐 본문
시간이 지나고 지난 날들을 생각해 보면
그땐 참 재밌게 했던 것들이
뭐가 그렇게 재밌었던 건지 잘 모르겠는 때가 종종 있다
내가 그렇게 정말 미쳐서 하던 게임도
지금은 그냥 정말 할 게 없어서 가끔 잠깐 하는 걸 보며
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
전에는 아무때나 할 수 없었고
지금은 아무때나 할 수 있는 게 그 이유일까
한 번쯤 인생의 모든 것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는데
다 가지게 되면 정말 나중에는 아무런 재미도 없게 되는 걸까
가져봐야 알지
그럴 일도 없는데 헛된 생각이나 하고 있다